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가 2018학년도 대입부터 정시모집을 폐지합니다.
지난 11일, 유니스트는 ‘2018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 변경안’을 통해서
정시모집 폐지를 확정 지었습니다.
작년 5월에 ‘2018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공지했을 때만 해도,
유니스트 정시모집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급작스럽게 정시 폐지가 발표되면서,
수험생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니스트 측에서는
"대학 특성상 과학·기술분야 진출에 대한 의지나 가능성을 확인하는 게 중요한데,
정시전형에서는 이를 발견하기 어려웠다.
수시모집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인재선발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어쨌든 이에 따라 유니스트는 이공계특성화대학 중에서는
포스텍에 이어 두 번째로 수시모집만 실시하는 대학이 되었습니다.
포스텍, 유니스트 모두 모집정원 전원을 수시모집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니,
이공계대학을 목표로 가진 수험생들은 참고해야 합니다.
또한 기사의 제목에도 나오듯,
이제 유니스트 입학에는 수능이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유니스트 수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유니스트를 비롯한 카이스트, 디지스트, 지스트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으로, 수시 지원 6회 제한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반면 포스텍은 이공계특성화대학이긴 하지만,
수시 지원 횟수에 포함되니 수시 지원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