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지난 1일 2020학년 입학전형 시행 계획(안) 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안의 주요 내용입니다.
우선 수시, 정시 선발 비율이 바뀝니다.
수시에서는 학생부 종합 전형은 확대, 논술 및 특기자 전형은 축소하고,
정시 선발 비율은 확대됩니다.
사실 학종확대와 논술/특기자 전형 축소는 지금까지의 추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시는 지금껏 계속 축소되어 왔는데, 27.9%에서 31.3%(125명 증원)로 약간이지만 늘어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수시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합니다.
'수능과 학종 중 하나를 선택, 준비해서 수험생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이 취지입니다.
수시에서 수능최저가 폐지됨으로 인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줄 것이고,
이로 인해 정시의 실질 인원은 확대가 아니라 오히려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수시이월의 주요 원인은 수능최저 미충족 보다는
중복 합격자의 미등록 때문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봅니다.
그래서 연세대는 실질적인 정시 모집비율이 4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지막으로 의예과 선발 방침입니다.
치대를 제외한 의대의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인성면접을 정시에서도 보게 됩니다.
서울대에서는 이미 하고 있던 정시의 인성면접을 연세대도 하는 것입니다.
연세대의 이 시행계획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승인 후
‘2020학년도 연세대학교 입학전형 시행계획’으로 자세한 내용이 발표됩니다.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님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연세대의 이번 대입전형 변화는
다른 주요 사립대들의 입학전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인재 확보경쟁을 하는 상위권 대학들은
다른 대학의 입학전형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6일에 발표된 서강대, 동국대 의 입학전형 기사입니다.
서강대, 동국대도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하고,
정시 비중을 증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논술전형의 수능최저는 유지 또는 완화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