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구경북권의 주요 4년제 대학들의 수시 모집 원서접수가 마감 되었습니다.
이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의학 계열의 지역인재전형 경쟁률이 떨어진 것입니다.
올해 전국 의학 계열 수시 모집 중 지역인재 모집 전형 경쟁률은 9.23대 1로 2018학년도(11대 1)와 비교하여 조금 떨어졌습니다.
이는 모집 인원이 301명(12.7%) 증가한 것에 비해, 지원자 수는 2400여명 증가(3.4%)하였기에 경쟁률이 조금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북대의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은 올해 6.78대 1로 지난해 10.29대 1에 비해 하락폭이 조금 컸는데요.
지원자 수의 증가 비율이 적은 것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인재전형은 2014년도부터 지역의 우수인재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 호남, 대구경북, 부산경남에 각 30%, 강원, 제주에 각 15% 이상으로
그 지역의 인재를 선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전형에 비해 경쟁률과 합격자 평균 내신이 낮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구 지역의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의 내신 성적이 오히려 더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대구경북권 의대에서 지역과 일반의 내신이 역전되는 것은 매우 특이한 현상입니다.
아래는 대구경북 지역의 지난 3년 동안 의예과 모집 결과 입니다.
붉은 색 부분이 일반전형임에도 지역인재전형보다 내신이 더 낮은 곳입니다.
따라서 , 대구경북권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무조건 지역전형이 유리하다고 속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가 있다면 원서를 쓸 때, 급하게 찾아 볼 것이 아니라
저학년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