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시모집 선발인원 증가
2. 정시모집 모집군 변동
3. 대학별 수능선택과목 지정
4. 약학대학 신입생 선발
5. 학생부 반영 교과목 변경
각 주제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시모집 선발인원 증가
2022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주요대학 및 경북대의 정시비율은 40% 정도로 정해졌습니다. 교과전형 비율도 소폭이지만 증가했습니다.
(2021학년도 주요대학 전형별 비율은 정시 29.0%, 교과 7.8%, 학종 45.6%)
2. 정시 모집군 변동 - 서울대/서강대 나군, 연세대/고려대 가군
서울대가 2022학년도부터 정시모집에서 (나)군으로 이동합니다. 이에 따라 연세대와 고려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습니다. 서울대와 지역 의대/한의대/약대를 동시에 지원하는 학생이 적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대학의 모집군을 꼭 확인해 봐야 합니다.
3. 대학별 수능 선택과목 지정
2015 개정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는 대학별로 수능 선택과목을 지정합니다.
1) 국어
- 국어를 반영하는 대학 모두 언어와 매체 또는 화법과 작문 중 한 과목을 선택
2) 수학
- 주요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
-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인문), 동의대 한의예과, 인제대 약학과(인문, 정시)는 확률과 통계 선택
3) 탐구
- 주요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학탐구 선택
-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인문), 인제대 약학과(인문, 정시)는 사회탐구를 선택
수능 영역별 선택과목은 같은 대학이라 하더라도 선발 모집단위나 전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학별 전형계획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인제대 약학과는 수시모집에는 과학 교과를 3학년 1학기까지 20단위 이상 이수해야만 지원 가능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 중 택 1과목), 과학탐구(택 1과목)을 지정했지만 정시모집은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탐구영역은 사회탐구를 응시해도 지원 가능합니다.
4. 32개 약학대학, 1578명 신입생 선발
2022학년도부터 32개 약학대학에서 1578명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전형별 인원은 수시 923명, 정시로 655명 모집합니다. 32개 약학대학 중 27개 대학에서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중 선택가능하고, 6개 대학은 확률과 통계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약학대학은 다음 교육뉴스에서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5. 대학별 학생부 반영 교과과목 변경
뉴스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대학별로 대학입학전형계획을 발표하면서 학생부 교과 반영방식도 같이 발표했습니다. 2022학년도 입시부터는 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학년이 입시를 치르면서 학생부 교과 반영방법이 이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제출 서류를 종합평가하기 때문에 반영 교과목을 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과전형은 반영 교과목을 지정합니다. 지금까지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만을 반영했다면 2022학년도 입시부터는 일부대학에서 사회, 한국사도 반영합니다. 인문계열 또한 이전에는 과학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이 많았지만 2022학년도부터 통합과학, 과학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경북대 교과전형, 그 외 지역 의예/치의예/약학과 등의 학생부 교과 반영방법이 변경됐습니다. 교과 반영 방법 이외에도 수능최저기준이 변경된 학교, 약학대학 때문에 수능최저기준이 추가된 학교도 있습니다.
수능개편안과 같은 큰 변화는 중3때 발표되지만 대학별 입학전형 계획은 고2 4월, 대학교 전형별 세부모집요강은 고3 4월(수시), 9월(정시)에 발표됩니다. 때문에 이전 모집요강을 바탕으로 대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이라면 시기별로 각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변경된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확인해야 합니다.
